티백으로 된 것보다 잎차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 귀찮음에 압사하지 않으려면 종이 필터를 따로 사야하는데 손잡이 끈이 없으니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. 근데 또 끈이 달린 건 너무 비싸서...편리함이냐 가격이냐로 한참 고민하고 있었는데, 아망티에서 벌크로 저렴하게 파는 걸 보고 얼른 구매했습니다!

그리고 써본 소감=신세계...너무 편해요...ㅠ 이제 티백 건져낸다고 손가락 젓가락으로 난리치지 않아도 된다는게 가장 좋습니다. 종이 냄새도 지금까지 써본 필터들 중에서 제일 안나고 크기도 적당한 것 같아요. 다만 찻잎 넣고 윗부분 쪼맬 때 찢어질까봐서 좀 조심스럽긴 했어요.

손잡이 끈이 사진상으로는 짧아보였는데 생각보다 길어서 좋았어요. 엄지 검지 한 뼘 정도 길이는 되는 것 같아요. 사진에 넣은 찻잎은 대략 3g인데 널널하지요 ㅎㅎ(제품 사진에 올리신 티백의 찻잎은 대체 얼마나 많은걸까...)

대강 4뭉치로 나눠져서 들어있는데 끈이 서로 살짝 모여있어서 하나씩 꺼내 쓸 때 한꺼번에 여러개 딸려나오지 않게 신경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. 어쨌거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. 재구매 하고 싶은 마음이 120% 정도 있습니다.